입법.사법.행정부등의 1급이상 공직자 1천1백67명의 재산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7일자로 일괄 공개됐다.

이날 관보나 공보를 통해 재산이 공개된 공직자는 <>행정부 7백9명
<>입법부 3백25명 <>사법부 1백3명 <>중앙선관위19명 <>헌법재판소
11명등이다.

재산이 공개된 전체공직자중 1백억원대이상의 재산가는 7백99억4천만원을
신고해 전체 1위를 차지한 정몽준의원을 비롯 11명으로 모두 국회의원
이었다.

또 1백억원이하 50억원대의 재산가는 국회의원 18명,사법부 3명,외무부
2명, 청와대1명, 공직유관단체3명등 모두 27명이었다.

이날 재산공개공직자중 사법부와 군의 고위인사들은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해 이들재산의 실사추이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있으며 축재과정을
둘러싼 도덕성시비가 재연될것으로 보인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등 해당윤리위는 7일부터 오는 12월7일까지 3개월간
공개재산에 대한 실사를 벌이게 되는데 결과에 따라 공직사회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되며 연말께 대폭적인 당정개편이 전망되고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재산이 공개된 사법부공직자 1백3명중 20억원대이상이
15명이었으며 이중 이철환 인천지법원장이 78억5천만원, 신명균
서울고법부장판사가 74억4천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김덕주 대법원장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과 경기도 용인군 평택군등 서울과
수도권소재 부동산 10필지를 포함, 총27억8천여만원을 기록했다.

대법관의 평균재산은 15억2천여만원이었으며 사법부평균은 12억2백여만원
으로 나타났고 헌법재판소는 공개대상자 11명의 평균재산이 19억7천만원에
달했다.

역시 처음 공개되는 군장성의 경우 최고재산가는 이택형 합참전략본부장
(중장)으로 12억4천만원이었으며 장석린 국방대학원장(중장)이 9억5천만원
으로 나타났다.

군장성중 10억원이상재산가는 2명,10억원미만 5억원이상이 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