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류및 강관제조업체들은 중국특수등에 힘입어 큰폭의 순익신장세를 보인
반면 대형전기로업체와 와이어로프제조업체들의 순익은 작년보다 오히려 대
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5일 철강협회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28개 주요 철강업체(비상장포함)들의
상반기 매출은 총6조8천5백68억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12.0% 증가했으며
순익은 22.7% 늘어난 1천3백22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제조업체들이 지난 상반기중 평균21.4%의 순익감소를 보인것과 비교
할때 엄청난 실적호전인 셈이다. 이같은 철강업체의 순익증가는 중국특수등
에 따른 수출신장및 내수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일관제철인 포항제철의 순익이 1천3백39억원으로 40.7% 증가했
으며(매출은 3조4천3백64억원으로 14.4%증가) 동부제강 연합철강 포항도금
강판등 6개 판재류업체들의 순익은 무려 1백47.5%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
다.
부산파이프 현대강관 한국강관등 4개 강관업체들의 영업실적도 크게 호전,
순익이 36.7% 증가했다.
그러나 인천제철 동국제강등 5대 전기로업체들은 매출이 작년상반기보다
14.9% 신장됐음에도 불구,순익은 47.8%나 감소했으며 고려제강등 5개 와이
어로프제조업체들은 매출과 순익이 모두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
대형전기로업체들의 순익감소는 고철값의 급등으로 제조원가가 크게 상승
한 반면 주생산품인 철근의 출고가격이 정부고시가격으로 묶여 이를 보전하
지못했기 때문이다.
또 와이어로프제조업체들의 부진은 주력시장인 미국의 수요감소로 수출이
위축된데 원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