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제실시후 채권시장이 급속히 우이축되면서 회사채 공모가 어려워
짐에 따라 발행물량 소화가 비료적 용이한 사모사채 발행을추진하는 기
업들이 늘고 있다.

기채조정협의회에서 허용된 사모사채 발행물량은 올들어 8월까지 월평
균 24건 1천6백억원수준이었으나 9월에는 34건 4천3백85억원으로 급증했
다.

기채조정협의회는사모사채가보험 특수은행 등 특정기관의 전량 소화됨
에 따라 채권유통시장의 수급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
을 감안 신청물량에 대해 거의 전액 발행을 허용하고 있다.

기업들은사모사채의 발행수익률이 공모채에 비해 0.8-1%포인트 높지만
신청물량 전액을 발행할수 있고 발행물량전량 소화가 가능하다는 이점때
문에 사모사채발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채권전문가들은 최근 사모사채 발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것과 관련
<>기업자금 조달비용증가 <>채권시장의 직접금융시장으로서의 위험분실
기능 퇴색 등을우려하고 있다.

사모사채는 불특정다수의 투자자에게투자위험이 분실되는 공모채와는
달리 위험이 특정인수 기관과 보증기관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직접금융조
달이라기 보다는 대출의 성격을 갖는다고 지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