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들도 북방지역을 향해 뛴다"
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북방지역이 유망수출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종합상사사장들도 잇달아 해외출장길에 올라 직접 일선현장으로
달리고있다.

올들어 북방지역출장이 가장 많았던 종합상사사장은 천진환럭키금성
상사사장. 천사장은 지난3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중국을 10일,
베트남은 지난4월에 10일, 러시아는 지난15일부터 21일까지 6일씩 각각
방문해 모두 네차례 26일간의 최다출장을 기록했다.

천사장은 러시아방문때 야쿠츠크공화국에 합작법인 에렐사를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출장에서는 현지의 주요거래선과 전자 정보통신등에
대해 직접 상담을 가졌다.

유기범대우사장은 북방지역출장일수가 21일을 기록, 두번째로 많았다.
유사장은 지난2월 중국을 10일간 방문했고 지난8일부터 19일까지는
카작스탄 아제르바이잔 우즈베크등 CIS(독립국가연합)지역을 11일동안
순회하면서 현지측과 자동차 전자 섬유분야에 대한 경협방안을 협의했다.

김승정선경사장의 출장일수는 17일.
김사장은 지난3월30일부터 4월5일까지 중국을 6일, 베트남은 지난4월14일
부터 25일까지 11일간 방문해 현지지사장들과 영업전략을 논의했다.

김덕환쌍용사장은 지난5월중 러시아를 2일, 7월에는 중국과 베트남을
각각6일씩 모두14일동안 북방지역을 방문했다.

김사장은 러시아방문에서는 현지측과 원자재수입에 관한 상담을 벌였고
베트남방문때는 김석원그룹회장을 수행, 9월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연산120만t규모의 시멘트합작공장설립문제를 현지측과 논의했다.

이밖에 신세길삼성물산사장은 지난4월과 7월 중국을 2일, 러시아를
7일간 방문했으며 원무현효성물산사장은 지난5월 중국만 3일 다녀왔다.

신사장은 중국에서는 상해임정청사복원식, 러시아방문때는 카자흐
공화국의 냉장고공장준공식에 각각 참석했으며 원사장은 중국방문에서
지사개설 문제를 현지측과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