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부는 대도시교통난해소를 위해 무공해 공중버스 모노레일 경전철등
새로운 도심교통수단을 늦어도 97년까지 도입키로 했다.

교통부는 이를위해 국공유지무상사용 역세권개발확대 탄력요금제도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신대중 교통건설촉진법을 제정, 95년부터 시행할 계획
이다.

이계일교통부장관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경제교통개혁실천
계획"을 발표했다. 이장관은 "대도시와 위성도시간 또는 도심내 교통혼잡
을 해소하기 위해 공중버스 모노레일 경전철등의 건설이 시급하다"며 "우선
1차적으로 수도권과 부산권에 민자를 유치해 1개노선씩 시범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통부는 신교통수단은 중앙정부(또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제3섹터방식으로 건설된다고 덧붙였다.

이를위해 올 4.4분기중 차량제작회사등 신교통건설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94년 2.4분기까지 타당성 조사를
마친뒤 95년 상반기중 착공할 계획이다.

교통부는 또 신경제5개년계획이 끝나는 97년말까지 6대도시
버스전용차선을 현재의 26.5km에서 5백km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같은
버스전용차선확대로 시속17km에 그치고 있는 시내버스 운행속도를 23km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지하철의 경우 3백50km를 추가로 건설, 97년말까지 총면적 6백17km로
확충하고 수송분담률도 서울은 40~50%, 부산은 20%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