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노원구 상계동의 쓰레기소각장(부지2만1천평) 착공식을
가졌다.
시는 당초 지난해 12월 쓰레기소각장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주거환경
악화를 내세운 주민들의 반대로 8개월간 공사를 미루어왔다.
이날 공사를 시작한 상계소각장은 하루 8백t의 쓰레기를 처리하며 95년
완공목표로 공사비 4백3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노원 중랑 동대문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전량을 소각처
리한다는 계획으로 현대중공업과 하루 1천6백t의 처리능력을 갖춘 소각로
4기를 건설하는 계약을 맺었었다.
그러나 부지이전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그치지 않자 서울시
는 노원구발생쓰레기(하루 평균 6백t)만 처리토록 하는 8백t규모의 소각
로 2기건설로 축소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