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재 사업비가 턱없이 모자라는 각종 도시계획사업과 지하철
건설의 재원조달을 위해 앞으로 일부 사업의 경우 민자유치를 적극 활성
화하는 한편 민간기업과이 공동개발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예산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7조2천
1백17억원인 반면 부채는 매년 늘어나 7월말 현재 약 3조원에 육박하는
등 재정상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현재 진행중인 제2기 지하철건설의 경우 재원이 크게
부족해 사업비 상당부분을 국고지원과 해외채권발행에 의존해야될 형편
이나 당초 건설비의 25%지원을 약속했던 정부가 10-15%밖에 지원해 주지
않는데다 해외채권 발행도 재무부의 반대로 벽에 부딪혀 내년에만 8천여
억원의 건설비가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체비지 매각이 부진, 일부 택지개발지구의 사업착수가 크게 지연되
고 있으며 공원 도로등 도시계획시설도 지정만 돼있지 사업비가 마련되
지 않아 대부분 착수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지하철역사와 대단위공원 등에도 민간자본을 끌어들일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