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조업이 중단됐던 오호츠크해 공해상의 명태조업이 오는
9월 중순이후 부분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이희수 수산청장은 26일 "러시아측과 10월 어획량 축소문제등을 논의
할 다자간회담을 가질 예정이지만 국내업계의 사정과 명태수급을 고려
해 회담에 앞서 9월중순경부터 조업규모를 자체적으로 감축해 오호츠크
해 공해상에서의 조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측은 지난4월 어업자원보호를 내세워 오호츠크공해상에서의 명
태잡이를 전면금지했었다.
이어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국 중국 폴란드등 조업국과 러시아측
의 협상은 조업전면중단을 요구하는 러시아측과 어획량 25%감축을 주장
하는 조업국 해가 좁혀지지 않아 결렬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