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제품의 창고입고에서부터 출고까지의 전과정을 기계가 알아서
처리해주는 무인창고시스템을 도입키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조업능률의 향상및 인력절감을 위한 것으로 포철은 우선 12억2천8백
만원을 투자,저장능력 1만5천t의 포항제철소 임항창고를 94년말까지 무인화
할 계획이다.

포철은 이를위해 창고무인화에 필요한 입고시 차량위의 제품위치를 체크하
는 제품형상자동인식장치,출입문의 자동화및 무인화를 위한 감시시스템,무
인크레인의 안전성을 높이기위한 장치등을 대우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개발
키로했다.

포철이 도입키로한 무인창고시스템은 운반차량이 진입하면 전산시스템이
차량번호를 자동으로 인식,지정출입문을 표시해줌과동시에 문을 열어주고
창고안에서는 무인크레인이 전산에 입력된대로 알아서 제품을 싣거나 내려
주는 시스템이다.

포철은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전산시스템 조작인원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창고조업인원을 현재의 절반으로 줄일수 있으므로 창고무인화를 점차 확대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