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 경제기획청은 올해 엔고 현상으로 차익이 5조
엔에 이르러 소비자물가를 2% 정도 인하시키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
로 추정했다고 독매신문이 24일 보도했다.

경제기획청의 시산에 따르면 지난해 엔화의 평균 환율이 달러당 1백24.80
엔이었던 반면 올들어 1백엔 가까이,즉 엔화가 20%가량 올랐기때문에 산업
연관표에 의해 소비자 물가는 2%정도 인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명목 개인소비는 2백65조엔에 달해 엔고로 인한 차익은 5조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87년의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의 합의에 의해 엔화가 상
승했을 당시 엔고 차익이 70%가량밖에 환원되지않고 나머지는 유통단계에
서 소멸된것으로 나타나 민간업계는 차익이 3조엔,소비자물가 인하율이 1%
에 그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엔고는 수출액의 감소를 초래해 연간 엔화가 20% 상승할 경우 실질국
민총생산(GNP)성장률은 0.9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