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은 생명보험사의 자기계열사에 대한 사금고화를 방지하기 위
해 대출 및 투자실태를 집중검사는 하는 등 상시감독체제를 마련키로 했
다.

23일 보험감독원은 지난 20일 자산규모가 1조원을 넘고 있는 삼성, 대
한, 교보, 흥국, 제일, 동아 등 6개 대형생보사에 공문을 보내 오는9월
부터 자기 계열사에 대한 대출 및 투자현황에 대해 추가자료를 제출토
록 지시했다.

보험당국이 생보사의 계열사에 대한 대출 및 투자현황에 대해 집중조
사에 나선 것은 지난 7월말 재무부가 보험사들이 오는 10월말가지 자기
계열사에 대한 `투자한도'' 를 현행 총자산의 5%에서 3%로 축소하고 `대
출규모''도 현행 총자산의 5%에서 오는 95년마라가지 3%로 축소토록 했
기 때문이다.
지난 5월말 현재 보험사의 자기계열사에 대한 총 투자규모는 1조439
억원으로 총자산의 2%에 불과하고 계열사 대출규모도 1조4,4543억원(총
자산의 2.8%)으로 전체적으로 충투자한도를 넘지 않고 있으나 자기계열
사가 많은 이들 6개 대형생보사의 경우 대부분 계열사에 대한 투-융자
규모가 총자산의 3%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6대 생명보험회사는 모두가 비상장회사로 계열사는 122개사에 달하고
있는데 동아생명의 경우 최원석회장이 53.4%, 공영토건 10.0%,동아종합
개발 14.8%로 대주주 1인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78.2%에 달하고 6대사
중 관계인 지분율이 제일 낮은 삼성생명의 경우도 신세계 14.5%, 제일
제제당 11.5%, 이건희회장 10.0%등 36%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