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오는95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통신방송위성 무궁화호의
독자적인운용능력확보와 신규서비스의 보급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96년까지 1천6백73억여원을 투입,위성비디오시설및 이동지구국건설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22일 국내 첫 통신방송위성의 효율적인 관리와 서비스제공을
통한 위성통신 기술자립기반구축및 선진국의 시장개방압력에 대처하는 한편
국내위성산업을 획기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같이 국내위성통신망을 구축
운용하기로 했다.

위성통신망구축은 우선 화상회의 학원강좌 사내방송전송등이 가능한
압축디지털비디오방식의 위성비디오시설을 갖출 계획으로서 이는 청약즉시
전용자와 서울지구국인 성수전화국간에 광TV전송로를 구축해주고 오는
96년말까지 모두1천8백91대의 위성비디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점차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위성기업통신망(VSAT)은 전송속도별로
수요공급을 위한 시설을 조기에 확보한다는 계획아래 내년부터
96년까지 3백71대의 기업통신망시스템을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특히 현재 운용중인 임차위성지구국과 무궁화호 위성과의
연계를위해 무궁화호 위성의 성능을 고려한 이동지구국 2식을 확보,데이터
전화및영상회선등 서비스별로 제공가능한 기계장치 안테나장치
적재차량등을 갖추기로했다.

이동지구국은 올 연말안에 구매발주계약을 맺고 내년1월부터 10월까지
제작해 11월부터 시험운용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이밖에 무궁화위성에 의한 위성통신및 방송서비스제공을 위해
총2백4개국의 지구국을 건설키로 했는데 주요시설은 국산화에의한
개발공급을 원칙으로 하고 지상통신망과의 상호보완 접속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지구국은 직접위성방송(DBS)용 3국 비디오중계용 12국 주요도시간
기간전송회선 6국 도서벽지.행정통신용 1백62국 고속전용통신용 20국
저속전용통신용 1국등을 각각 건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