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외환은행에 이어 조흥은행(은행장 이종연)도 상가지역에
위치한 점포들을 위주로 고객들에게 금융실명제의 내용을 안내하고
상담도 해주는 모임을 각 영업본부별로 개최하는 등 은행들이 실
명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조흥은행에 따르면 1차로 20일 오후 이태원지점(지점
장 배철수)에서 이태원시장과 해밀턴호텔 상가의 상인들을 상대로
실명제 설명회를 가진 결과 1백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고
실명제에 대한 참석자들의 불안도 크게 해소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흥은행은 이에 따라 앞으로 각 지역의 영업본부별로 실명제
설명회 계획을 마련,전국적으로 확대시키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신한.외환은행은 이미 동대문시장 상인 등을 대상으
로 설명회를 갖고 큰 호응을 얻었으며 다른 은행들도 이들 은행
들을 뒤따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