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우리나라의 역사적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시리즈를 방영키로
하고 단군 세종대왕등 우리조상의 참모습과 훌륭한 가르침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만화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라 한다.

최근 어린이만화의 내용이 날이 갈수록 저질화,폭력화되고 있고 특히 저질
일본만화의 국내시장점유율이 높아감에 따라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었는데 때마침 KBS가 어린이 만화영화 풍토쇄신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키로 한것은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수 없다.

사실 지금까지 우리사회는 걸핏하면 어린이들이 미래의 주인공이니,새세대
의 동량이니 하면서도 실제로는 유해환경에 그대로 방치하였으며 특히
저질 일본만화의 경우는 어린이들의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것이
되었다.

아무리 일본이 세계만화시장의 70%이상을 장악하고 있는게 현실이라고는
하지만 무조건 일본만화를 수입하여 방영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분명하다.

이런 현실에서 KBS가 나서서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역사적 인물을 주인공
으로 한 만화를 제작키로 한것은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한편 우리의 올바른
역사교육과 빛나는 문화를 소개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계획이라 생각
된다.

KBS의 이러한 노력이 일과성으로 그치지 말고 계속 어린이를 위한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개발,방영하는 자세를 가져줄 것과 다른 방송사들
에도 이러한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한다.

이창규(대구시 남구 대명10동1639의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