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이계주기자]충북도는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도내 중소기업들이 자금
난 등에 따른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고 19일 중소기업 지원자금 상환
연기및 1천억원의 특별자금배정등 중소기업 회생을 위한 6개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의 건의내용에 따르면 지난12일 정부의 금융실명제 실시 발표로 일반
중소기업은 물론 그동안 신용이나 담보능력이 부족해 사채 의존도가 높았
던 업체들이 심한 자금난 속에 도산이 우려되고 있다는 것이다.

도는 이에따라 이제까지 지원된 중소기업 지원자금의 상환기간을 1~2년
연기하고 과세특례자의 범위를 확대하며 정부보조금을 조기집행해 줄것
등을 건의했다.

특히 연중 자금수요가 가장 많을것으로 예상되는 추석과 연말등에 대비,
시도별로 1천억원 가량의 특별자금 긴급방출과 함께 증시를 통한 중소기
업의 건전한 자금조달을 위해 정부의 증시 부양책 조기 발표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