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중 실업자수는 56만5천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2만9천명(29.6%)
이나 늘어나 실업률이 3.1%(계절조정치)에 달하는 등 고용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4분기 고용동향"에 따르면 이기간중 실업률은
3.1%로 전분기의 2.6%나 작년 동기의 2.4%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4분기 이후 경제성장의 저조로 취업자 증가가 12만9천명
(0.7%)에 그치고 실업자는 29.6%나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기간중 대졸이상 실업자는 15만6천명,실업률은 4.4%로 작년 동기의
11만9천명(4.2%)보다 3만7천명,전분기보다 10.6%가 증가했다.

이에 비해 고졸실업자는 30만6천명,3.6%로 1.4분기의 33만5천명(4.2%)보다
감소했고 중졸이하 실업자도 2.4분기 중에는 10만3천명으로 전분기의 12만
2천명에 비해 줄어들었다.

또 연령별 실업률은 20~24세가 8.9%,15~19세가 10.8%,25~29세가 4.6%로
30~54세의 1.5%나 55세이상의 0.4%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5세 이상 인구 3천2백29만3천명중 학생 전업주부등을 제외한
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기대비 25만9천명이 증가한 2천4만2천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2천만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