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국적인 부동산 거래전산정보망을 구축키로 하면서 민간정보
통신사업자의 참여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향후 운영주체 선정등을
둘러싼 진통이 예상된다.

17일 부동산중개업계 및 관련업게에 따르면 건설부가 부동산유통시장
의 기능제고및 전속중개계약제도의 도입을 위해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으
로 부동산거래정보망을 구축키로 하자 이 운영사업에 참여하려는 민간업
체의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 건설부장관의 승인사항으로 규정된 운영주체의 선정과
정에서 상당한 논란이 있을 것이란 관련업계의 관측이다.

그동안 한국통신 포스데이타등의 정보통신사업자들이 부동산전산정보
망사업 참여를 검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전.인천등에 지사를 설치하며 1천3백여개이상의 부동산중개업소
를 회원으로 확보, ''까치라인''이라는 부동산 전산정보망을 구축한 문화
부동산정보등도 이 사업 참여를 강력히 표명하고 있다.

이와함께 민간차원의 부동산전산망을 구축하고 있는 (주)삼진 코리아
랜드 델타정보통신등의 업체들이 전국부동산중개업 협회등에 참여의사를
비춰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측도 이와관련, 부동산전산정보망의 운영주체 선
정을 피력하고 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전국적인 전산정보망의 운영주체가 못된다 하더
라도 최소한 중앙센터의 운영권자로는 선정돼야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