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현대중공업 노조가 정부의 긴급조정권발동과 공권력투
입에 대비해 회사내에 텐트를 치고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등 사태가 심
각해지고 있다.

16일 노조(위원장 윤재건)는 회사내 곳곳에 19개의 텐트를 치고 집행부와
대의원들이 비상식량을 준비,철야농성을 벌이며 장기투쟁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15일에 이어 휴일인 16일에도 협상을 요구했으나 노조가 조합
원이 없다는 이유로 협상을 거부해 협상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노사는 그러나 17일 오전10시 협상을 재개해 정부의 긴급조정권발동이전에
자율해결할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