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금융혁명"으로까지 불린 실명제의 전격실시와 향후 정국의 핵
심변수로 지목되던 보궐선거 개표로 긴박했던 청와대 분위기는 13일 들어서
도 풀리지 않고 있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아침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조찬을 나누고 9시조금 넘
어선 "농협인대회"에 참석하는등 겉으론 평온한듯 했다.

청와대 주변의 기유는 여전히 흥분이 가시지 않고 있다. "개각 당직개편
등 항간에 나돌던 당의 향방은 어떻게 될까.""실명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또다른 충격요법은 없을까"등등의 분석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대통
령과 그 주변인물들의 언행에 또다른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