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로 자금시장이 움츠러들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주식보다
채권거래가 특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면서 채권수익률이 폭등분위기를
보이는 가운데 채권시장이 거래두절상태에 빠졌다.

13일 채권시장에서는 사자는 주문과 팔자는 주문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일부 증권사창구를 통해 은행이 보증한 3년만기 회사채를 전일보다 무려
1.45%포인트나 높은 연15.0%에 사자는 주문을 냈으나 금리급등에 따른
정부의 질책을 우려한 증권사들이 거래중개를 기피하면서 오후 5시까지도
거래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에서도 자금을 주려는 기관이 없어 오후 5시현재 거래는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