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대구시는 삼성상용차 공장의 대구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성서 3차단지의 조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성서 3차공단의 1백4만평규모중 1단계 52만평을
개발키로 하고 이중 25만평은 삼성측에,공공용지(17만평)를 제외한 나머지
10만평은 지원시설용지및 자동차부품생산공장 용지로 각각 분양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마련한 세부계획에 따르면 오는 10월중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건설부의 승인을 거쳐 올해말 실시설계를 완료하며 내년3월까지
연관부품단지의 입주업체를 모집하고 6월까지 용지매입을 완료하는 한편
내년상반기중 기반시설및 삼성자동차공장의 설비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편 삼성측은 대구성서공단에 연간 대형상용차(5종) 2만2천대 지게차및
물류기기 2만4천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건설,오는 96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삼성공장이 가동되면 연간 6천2백명의 고용효과와
6억5천만달러의 수출과 1조6천억원의 생산 증대는 물론 96년이후
기계.금속업의 비중이 45%수준으로 높아져 섬유위주의 산업구조 개선과
1만1천명의 추가고용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