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들이 보장형수익증권 만기에 대비, 외수증권 설정에 박차를 가하고
연기금들을 상대로 만기 연장 설득에 나서는 한편 새로운 보장형 수익증권
매각을 추진중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 대한 국민등 3대투신사들은 내달부터 올연말
까지 1조5천8백36억원의 보장형수익증권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증시에 미
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같은 대응책을 마련했다.

현재 투신사들이 추진중인 만기대책은 보장형수익증권 수탁고의 절반가량을
차지하고있는 연기금을 상대로 신탁기간을 3년 더 연장하도록 설득하는데 주
력하고있다.

이와함께 현금상환 요구로 인한 매물부담을 해소하기위해 외국인 전용수익
증권의 발매를 서두르고있으며 1천5백억원규모의 새로운 보장형 수익증권 설
정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3대 투신사가 현재 추진중인 외수증권규모는 설정에 따른 제반 준비를 끝내
고 재무부의 인가를 기다리고있는 한투의 7천만달러를 비롯하여 대투 8천만
달러 국투 5천만달러등 모두 2억달러에 이르고있다.

새로 만들어지는 보장형수익증권은 담배인삼공사를 비롯 연기금에서 인수하
기로 이미 잠정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장형수익증권의 월별 만기도래 현황을 보면 10월이 전체의 42.4%인
6천7백20억원으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