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지난 26일 발생했던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 생존자 44명을 구출하는데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민-관-군 유공단체와 개인에 대해 대통령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이날 대통령표창을 받은 단체는 전마을주민이 나서 사고현장에서 부
상자를 구해낸 해남군 화원면 마천마을, 부상자치료에 공이 큰 목포의
사회등 9개 민간단체, 육군제1989부대를 비롯한 6개 군부대이며 사고비
행기에 탑승했다 맨처음 주민에게 사고소식을 전한 김현식씨와 구조헬
기 조종사 이창묵해군소령등 12명은 대통령 개인표창을 받았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낮 청와대에서 구조활동 유공자를 포함, 마천마을
주민등 유공자 76명과 함께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표창을 받은 개인과 단체는 다음과 같다.
<> 개인표창=김현식(최초신고자) 최태옥(목포시 의사회장) 장도호(경감)
이창형(순경) 박상호(의용소방대장) 장성호(공무원) 한상규(육군중령) 남
궁정(육군중령) 이창묵(해군소령) 최광영(공군대위) 김평은(육군준위) 박
현덕(방위병)
<>단체표창=마천부락(이장 김진석) 목포소방서 119구조대(대장 박주익)
목포의사회(부회장 안명동) 전남지방경찰청 기동7중대(이철) 해남군 화원
면사무소(면장 김한철) 해남경찰서 화원지서(박현수) 화원동국민학교(교장
유철호) 보병 31사단(사단장 이종완) 목포 해병전우회 기동봉사대(회장 임
한규) 해남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임숙재) 해군 3전단(단장 최낙성) 제15
혼성비행단 6탐색구조비행전대(전대장 김정진) 제11공수특전여단(여단장
김종헌) 제206항공대대(김진형) 해군 621비행대대(대대장 고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