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b상 시험이기 때문에 평가엔 한계가 있지만 키트루다 병용으로 최고 용량에서 부분관해(PR) 3명을 확인한 게 고무적이다. 이번 ESMO에서 바이오기업과 제약사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4)에서 이렇게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이번 ESMO에서 TGF베타와 VEGF를 동시에 저해하는 첫 신약 후보물질 'TU2218'과 미국 머크(MSD)의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한 임상 1b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TU2218 단독 임상인 1a상과 병용임상인 1b상 모두 안전성 면에선 문제가 없었다. 병용 임상 암 반응을 평가를 할 수 있었던 16명 중 최고용량을 투여한 환자 3명에게서 암 세포가 30% 이상 줄어드는 PR을 확인했다. PR을 확인한 환자는 각각 췌장암과 항문암, 소세포폐암 환자였다.암 크기가 커지지 않는 안정병변(SD)은 7명으로 조사됐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2상 용량은 최고 용량인 하루 195㎎으로 결정됐다. 이 용량을 투여한 환자 중엔 3명이 PR, 5명이 SD로 객관적 반응률(ORR) 30%, 질병통제율(DCR) 80%로 나타났다. PR을 확인한 3명은 소세포폐암, 항문암, 췌장암 환자였다.난치암 환자군에서 안정적으로 계속 치료를 이어가는 사례가 나오는 것도 의미있다고 업체 측은 평가했다. 악성 피부암인 흑색종 환자는 200일 넘게 약물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자궁경부암, 항문암, 소세포폐암, 췌장암 환자 등의 치료도 150일 넘게 이어졌다. 특히 암이 빨리 자라고 크게 번지는 자궁경부암에서 오랜 기간 투여한 환자가 나왔다는 것도 좋은 성과라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김 대표는 "난치암에서 150~200일 이상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일선 경찰서와 소방서를 방문, 추석 명절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관과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관악경찰서, 강서소방서를 차례로 찾아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전했다. 정 대변인은 "오늘 방문은 제복 입은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이런 상황인 만큼 국민들을 대신한 현장 근무자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관악경찰서에서 "명절에 쉬지도 못하고 국민을 위해 애써 주셔서 고마울 뿐"이라며 "제복 입은 영웅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정당한 보상 등을 통해 뒷바라지하고, 수사 역량의 과학화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보이스피싱 등이 조직화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이러한 조직범죄에 대해 일선 수사기관에서 경각심을 갖고 잘 대처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경찰법률보험제도 도입에 기여한 변호사 출신 김용국 경정에 대해 이 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의료진들을 위해 의료사고 책임보험제도를 도입하려고 하는데, 그것과 유사한 경찰법률보험도 적극 행정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면서는 "대통령으로서 여러분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 하겠다"고 다시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강서소방서에서는 소방관을 격려했다. 특히 전기차 화재 관련 안전관리 대책을 철저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 덕분에
뉴진스가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상대로 '25일까지 민희진 복귀'를 전격 요구한 가운데 김앤장 출신의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가 "하이브의 대응이 어리석다"는 취지의 일침을 가했다.지난 14일 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진격의 고변' 채널을 통해 뉴진스의 최근 긴급 라이브의 의미와 하이브의 대응에 대해 분석했다.고 변호사는 먼저 자신의 영상에 달린 댓글을 소개했다. 한 네티즌은 "배은망덕한 사람을 그냥 두는 게 하이브리스크가 더 큰 것 같다"며 "어차피 멀티레이블 회사에서 뉴진스는 하나의 인기 상품일 뿐이라 배신자는 쳐내고 그에 동조하는 사람은 다 뿌리 뽑고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썼다.그는 해당 댓글에 "하이브 경영진의 생각과 유사해 보인다는 생각이 점차 강해지는 국면"이라며 "아티스트를 인기 상품 취급하는 마인드로 하이브가 앞으로 위대한 회사로 도약,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 의문이다"라고 답했다.고 변호사는 "하이브를 위해 변론하자면 민희진과 카톡이 공개됐었다. 굉장히 분노할 만한 이야기들이었다. 그 시점에 폭주한 게 맞다. 기업이 계약 관계에 따라 신중하게 처리했어야 한다. 하지만 무리한 조치를 취했기에 역풍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하이브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상대로 한 '무당 경영'과 같은 언론 플레이를 지적했다. 그는 "회사가 왜 손해 볼 일을 하나. 의사 결정에 따라 손해를 최소화하면서 신중하게 절차대로 해나가면 된다. 근데 만약 방시혁 의장이나 최고경영진의 분노, 격노에 따라 이런 잘못된 어리석은 판단을 한 것이라면 오너리스크가 맞다"고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