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와 증권주의 신용융자잔고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계속 줄어들던 은행주와 증권주의 신용융
자잔고가 지난 7월말을 바닥권으로 증가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은행주의 경우 지난 4월15일 2천1백65억원에 달했던 신용융자잔고가 7월
30일 1천4백68억원으로 32%가량 감소한뒤 꾸준히 늘어나기 시작해지난
6일현재 1천5백22억원에 이르렀다.

증권주 신용융자잔고도 연초 3천8백20억원에서 지난 7월29일에는 절반이상
줄어든 1천8백73억원을 기록했으나 증가세로 전환,6일에는 1천9백60억원이
나 됐다.

이처럼 은행주와 증권주의 신용융자잔고가 증가세로 돌아선데 대해 증권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장기간 정체상태를 보이면서 매물이 상당
부분 처분돼 신용매물출회는 줄어들고 반등을 기대하는 일부투자자들이
신용매수를 늘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