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트보일러가 홍콩에 가스보일러를 대량 수출한다.

로보트보일러는 최근 홍콩의 무역업체인 럭키하버사와 모두 5천대에
달하는 1만5천 용량의 가정용 가스보일러 수출계약을 체결, 내달말까지
선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금액으로 2백25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국내 보일러업체가 이같
이 대규모 수출주문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보일러업체들은 해외건설붐이 한창이던 지난 70-80년대에 중동지
역에 보일러를 수출하는 등 소량씩 보일러를 수출한 실적이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일부업체가 중국시장에 진출, 가정용 보일러를 수출한 바 있는
데 수량은 2백-3백대의 소량에 그쳤다.

로보트보일러는 지난 6월 중국 천진에 국내보일러업체 최초로 현지공
장을 준공하는 등 해외시장공략을 적극화하고 있는데 올해 5백만달러의
야심적인 수출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