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지점장들은 하반기의 주식시장을 일반투자자들이 떠받쳐 줄것
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람투자자문이 서울의 각 증권사 지점장 1백명을 선정,하반기
증시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지점장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에비해 다소 호전(65%)되거나 거의 비슷할 것(25%)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실세금리에 대해서는 상반기보다 1%정도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가 53%를 차지해 현상유지(27%)나 소폭 하락(15%)할 것으로 보는
응답자보다 월등히 많았다.

또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동향에 관한 질문에서는 이들이 하반기에도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아 각각 48%와 62%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상반기중 큰 폭의 매도우위를 기록한 일반투자자들에 대해서도
하반기에는 활발한 증시참여를 예상한 응답이 많았는데 소폭
매수우위(58%)와 대폭 매수우위(24%)를 보일 것이라는 응답을 합칠 경우
전체의 82%나 됐다.

하반기의 주가최고지수는 800-850과 850~900이 될 것으로 예측한 응답자가
각각 42%와 37%를 차지,대다수인 79%가 800대로 전망하고 있었으며 최고치
도달시기는 11월이 32%,12월이 31%,10월이 24% 등으로 대부분 4.4분기
증시를 좋게 보는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최저지수에 대해서는 700~750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68%로 가장
많았으며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달로는 8월이라는 응답(58%)이
다수를 차지했다.

하반기 주도업종으로는 증권(32%)조립기계전자(27%)건설(14%)자동차(10%)
등을 주로 꼽았으며 금융산업개편과 외국인투자한도 확대,개별기업 실적
수출 호조,대북경제협력 등이 하반기 주가를 결정하는 주요 테마가 될 것
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