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수입쇠고기 방출량을 늘리고 건자재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한 매점매석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2일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확대간부회의에서 "건자재수급동
향을사전점검하고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산지값불안이 소비자가격상승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경제기획원은 오는 8일까지 부산 대구 광주 인천등 대도시의
건설현장과 주요 건자재의 유통및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시멘트 철근 합판
등의수급동향을 점검,수급안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매점매석이 적발되면
강력한 행정조치를 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입쇠고기 고급육 방출규모를 하루 1백70t에서 3백t으로
늘리고 최저경락가격을 추가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
수입쇠고기 전문판매점도 4천3백70개에서 올연말까지 5천개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최근 쇠고기값은 도축용 소가 부족한 가운데 한우쇠고기 소비가 늘고
수입쇠고기 소비가 격감,강세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