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잦은 비와 이상저온현상으로 전국에 걸쳐 잎도열병이 크게 번지
고 있고 이삭도열병 발생가능성도 높아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
났다.
31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현재 벼병해충 발생면적은 지난해
에 비해 37% 늘어난 69만1천 이고, 특히 잎도열병은 지난해보다 112% 늘
어난 12만5천 에 걸쳐 발생했다는 것이다.
또 이삭이 패기 시작하는 중북부 산간지의 조생종에는 이삭도열병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이삭도열병 발생경보를 내렸다.
이렇게 벼병해충 발생이 늘어나는 것은 저온현상 등으로 벼가 약하게
자랐고, 지난해 병해충 발생이 적어 농민들의 경계심이 느슨해진데다 노
동력 부족으로 방제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