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 차기집권이 확실시되는 일본의 비자민 7당은 정치개혁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9월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합의하고 일본신당과 신당사
키가케가 통합을 결정하는등 정권기반 강화를 위한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당의 좌파등은 소수당인 일본신당의 호소카와 모리히로대표가
총리 후보로 결정된데 불만, 총리선출을 위해 8월에 소집될 특별국회에서 야
마하나 사다오위원장에 투표를 하겠다는등의 반발을 보이고 있어 진통이 예
상된다.
일본신당의 호소카와 총리 후보와 다케무라 마사요시신당 사키가케대표는
30일 오후 동경시내 한 호텔에서 회담을 갖고 가을 임시 국회전에 통합 "신
신당"을 결성키로 합의하는 한편 양당간에 준비위원회를 설치,조직 인사등에
관한 조정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양당의 이같은 갑작스러운 통합결정은
호소카와 일본신당 대표의 총리후보 선출에 따른 취약한 신당 그룹의 당내
기반 강화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