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금속가구업체들이 공동브랜드 공동유통망구축을 통해 시장개척을 추진
하고 있다.

30일 중소업계에 따르면 금강금속 삼정사무기기 삼아공업사등
10개금속가구업체들은 "금강"이라는 공동브랜드로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하고 공동출자를 통한 법인설립 공동집배송시설 딜러망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업체는 우선 연내에 자본금을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을 통해 서울시내 3개지역에 집배송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집배송시설은 서초구 양재동과 동작구 신대방동 노원구 상계동에 각각
2백~3백평규모로 만든다는 생각이다.

또 서울지역에 약20명의 딜러를 모집하는 것을 비롯 부산 대구 대전등
전국 주요도시에 딜러를 모집해 판매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대부분 생산품목이 다른데 금강금속은
책상과 탁자를,삼정사무기기는 의자를, 삼아공업사는 캐비넷을 주로 만들고
있다.

이밖에 대동사무기는 파일박스,동안시스템은 월캐비넷,디플로매트는
금고를 제작하고 있다.

이같이 금속가구업체들이 공동브랜드로 시장개척에 나서는 것은 적은
비용부담으로도 브랜드이미지를 높일수 있어서이다.

게다가 집배송시설까지 공동으로 활용하면 물류비용을 크게 절감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강금속의 허남진회장은 "일본의 경우 오래전부터 중소업체가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예가 많고 유통망도 공동이용해 효율적인
판매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각기 다른 업체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철저한 품질체크 보증이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