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제안] 대기업 전문화..김용렬 KIET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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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경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기업집단의 소유분산및
주력업종제의 실시방안과 관련하여 내외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이와같은 정책으로 인하여 대기업집단의 경제력집중을
완화하고 기업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할수 있을 것인가의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이미 전후GHQ(연합군 최고사령부)에 의한 재벌해체라고 하는
외부의 강제적인 조치를 경험한 바 있는 일본에 이어 이번 우리나라가
내부적 요구에 의해 자율적으로 산업시스템의 재구축을 달성하고자 하는
또다른 실험이 성공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급격한 기술혁신과 시장변동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거와
같은 거대한 기업상태로는 환경변화에의 대처가 불가능하며 보다 유연하고
군살이 없는 조직이 효과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듯 하다.
이런 맥락에서 이른바 신축적 전문화(flexible specialization)의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원칙적으로 경제의
확대성장기에는 다양한 분야의 제품.업종군을 망라한 종합챔피언의 전략이
유리하다.
그러나 기술과 수요가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각 세분화된 세그먼트별로
전문성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집권화 통합화의 전략에서 분권화
분산화의 전략으로 나아가 전문화 초점화의 전략으로의 이행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현재 진행중인 대기업집단의 계열정리및
업종전문방안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할것이다.
물론 가까운 일본에도 오랫동안 기업집단이 존재해 왔으며,그것이
일본경제의 비약적 발전과 산업성장에 상당한 역할을 했음은 누구도
부인못할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 기업집단의 성격은 우리와 다르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즉 구재벌계와 은행계를 중심으로 한 6대 기업집단을 보아도
특정의 핵심세력을 정점으로 한 강력한 지배구조라기 보다는 관련기업간의
연대와 상호의존의 성격이 짙다.
또한 고도성장시 형성된 독립계 기업집단도 뚜렷한 상하관계하에서 긴밀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와 같이 다각적인 업종에 걸쳐있지는
않다.
기업집단이 형성되어 시대의 변화와 함께 진화하는 과정을
"동족재벌형<>기업그룹형<>네트워크형"으로 분류한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대기업집단은 동족재벌형과 기업그룹형의 중간에 위치한다고 볼수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기업집단은 기업그룹형과 네트워크형의 중간적인 위치에
속해있다고 할수있다.
우리나라의 기업집단이 이러한 진화프로세스에 따라 변화와 발전을
계속하여 간다고 할때,양적 팽창에서 질적심화로의 전환을 위한 분할과
전문화가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업계의 자율적인 조정에 의하여 원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주력업종제의 실시방안과 관련하여 내외의 커다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이와같은 정책으로 인하여 대기업집단의 경제력집중을
완화하고 기업경영의 효율화를 도모할수 있을 것인가의 측면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이미 전후GHQ(연합군 최고사령부)에 의한 재벌해체라고 하는
외부의 강제적인 조치를 경험한 바 있는 일본에 이어 이번 우리나라가
내부적 요구에 의해 자율적으로 산업시스템의 재구축을 달성하고자 하는
또다른 실험이 성공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급격한 기술혁신과 시장변동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과거와
같은 거대한 기업상태로는 환경변화에의 대처가 불가능하며 보다 유연하고
군살이 없는 조직이 효과적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듯 하다.
이런 맥락에서 이른바 신축적 전문화(flexible specialization)의 전략이
제시되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원칙적으로 경제의
확대성장기에는 다양한 분야의 제품.업종군을 망라한 종합챔피언의 전략이
유리하다.
그러나 기술과 수요가 성숙기에 접어듦에 따라 각 세분화된 세그먼트별로
전문성을 추구하는 전략이 유효하며 집권화 통합화의 전략에서 분권화
분산화의 전략으로 나아가 전문화 초점화의 전략으로의 이행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때 현재 진행중인 대기업집단의 계열정리및
업종전문방안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할것이다.
물론 가까운 일본에도 오랫동안 기업집단이 존재해 왔으며,그것이
일본경제의 비약적 발전과 산업성장에 상당한 역할을 했음은 누구도
부인못할 사실이다.
그러나 일본 기업집단의 성격은 우리와 다르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될것이다. 즉 구재벌계와 은행계를 중심으로 한 6대 기업집단을 보아도
특정의 핵심세력을 정점으로 한 강력한 지배구조라기 보다는 관련기업간의
연대와 상호의존의 성격이 짙다.
또한 고도성장시 형성된 독립계 기업집단도 뚜렷한 상하관계하에서 긴밀한
거래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우리와 같이 다각적인 업종에 걸쳐있지는
않다.
기업집단이 형성되어 시대의 변화와 함께 진화하는 과정을
"동족재벌형<>기업그룹형<>네트워크형"으로 분류한다면 현재 우리나라의
대기업집단은 동족재벌형과 기업그룹형의 중간에 위치한다고 볼수있다.
이에 비해 일본의 기업집단은 기업그룹형과 네트워크형의 중간적인 위치에
속해있다고 할수있다.
우리나라의 기업집단이 이러한 진화프로세스에 따라 변화와 발전을
계속하여 간다고 할때,양적 팽창에서 질적심화로의 전환을 위한 분할과
전문화가 정부의 가이드라인과 업계의 자율적인 조정에 의하여 원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