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를 맞고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 신세계 미도파등 서울시내 23개 백화점
점포들은 16~20일까지 5일간 모두 1천3백15억원(신규점포 포함)가량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루평균 2백63억원어치의 세일상품을 판것으로 나타
났다. 상권별로 보면 현대백화점 본점.무역센터점 그랜드 뉴코아 삼풍
갤러리아 진로유통등 강남지역 7개점포에서 모두 3백91억6천만원의 매
출을 올려 전체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8%로 가장 높았다.
롯데본점 신세계본점및 동방점 미도파명동점 그레이스등 도심상권에
위치한 5개 점포는 이기간동안 매출액이 3백58억3천만원으로 27.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롯데잠실점 월드점 한양잠실점 신세계천호점등 4개 점포가 각축을
벌이고있는 강동상권의 경우 2백11억5천만원(16.1%).
미도파의 상계점진출로 크게 활성화되고 있는 동북상권 5개 점포에서 올린
매출액은 1백80억원규모로 13.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롯데와 신세계 양대백화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등포상권은
1백73억6천만원의 매출로 13.2%의 시장을 나눠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백화점별 바겐세일 매출신장률을 보면 롯데백화점은 4개점포에서
5일동안 모두 4백89억2천3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44.3%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92년의
여름세일기간동안의 신장률 47.0%에는 미치지 못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억2천5백만원(천호점제외)으로 17.8% 늘었으며 현대는
1백49억3천4백만원(본점.무역센터점)으로 26.5% 증가했다. 신세계와
현대의 92년 여름세일매출신장률은 각각 43.5%,32.2%였다.
미도파는 청량리점의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6.1% 늘어난
45억4천4백만원(상계점제외)의 매출을 올려 신장률이 92년(19.2%)보다
6.9%포인트 증가했다.
이밖에 뉴코아와 그랜드는 5일동안
73억5천6백만원(신.본관),63억3천4백만원어치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5%,19.6%의 신장률을 기록하는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이
전반적인 경기부진속에서도 큰폭의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