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가 18%대까지 치솟는 등 시중자금사정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올들어 최악의 자금난을 겪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2일의 상반월 지준마감을 앞두고 시중자금 경색이
심해지면서 콜금리가 연일 폭등, 자금상한가 압박에 몰리고 있는 대부분
의 증권사들은 19일과 20일 단기자금마련에 큰 곤욕을 치렀다.
지난 19일에는 대우증권 쌍용투자증권 등이 거액의 자금을 금리가 20%
이상인 타입대에 의존, 온갖 수단을 동원하느라 부산을 떨었다.
증권사들이 이처럼 때아닌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은 지난달까지
상품주식매입확대 및 채권인수에 따른 자금부담에다 고객예탁금감소, 특
담자금상환(이달 1천8백억원) 등으로 자금부족분이 불어난 때문으로 풀
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