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국내기업들의 해외증권발행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중 상장기업들의 해외증권발행규모는
6개사 3억9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의 3개사 3억달러에비해
32.7%(금액기준)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발행조건도 표면금리가 평균3.2%,프리미엄률은 평균7.2%,상환수익률
(YTP)은 6.2%로 보다 유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평균 표면금리는 4.6%,프리미엄률은 6.3%,평균YTP는 8.3%에
달했었다.

지난5월 발행된 대우전자 CB의 경우 표면금리가 2.25%로 90년9월의
선경인더스트리이후 최저수준이었고 6월의 삼성전자DR는 91년5월이후 가장
높은 23.0%의 발행프리미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해외증권의 발행여건이 개선된 것은 국내증시의 회복과 함께
외국인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외국인들의 수요확대추세속에 해외증권은 유통시장에서도 강세를
지속,가격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