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일 춘천CC에서 이대순전체신부장관의 부인이 골프를 치다 낙뇌사
한것을 계기로 장마철 라운드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벼락에 맞아 목숨을 잃은 경우가 3건있었으나 라운드도
중 부상당해 병원으로 옮긴후 숨진 경우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국,특히 미국에서는 골프치다 벼락맞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고 그만큼 대비도 철저히 하고있다.

이웃 일본에서도 라운드도중 번개가 치면 즉각 사이렌을 울려 플레이를 금
지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부분의 골프채에는 탄소가 들어있기 때문에 백스윙시
채 자체가 피뢰침역할을 해 전기에 의한 쇼크사가능성이 많다는 것이다. 또
골프장은 주로 높은데 위치해있고 골퍼들은 넓은 벌판에 돌출해 있으므로
대전이 용이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장마철에 라운드를 할 경우에는 목걸이나 시계등 금속류를 아예 떼
어놓는것이 좋고 벼락이 치면 즉시 플레이를 멈추고 낮은데로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 전기는 물체의 끝으로 모이려는 성질이 있으므로 비를 피한답
시고 큰나무밑으로 들어가는 것은 더 위험하다. 그늘집으로 피할 경우에는
반드시 문을 닫아 외부와 차단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