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헬기참사때 증발 현금 400만원 어디로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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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4일 영화 `남자위에 여자'' 촬영도중 한강에 추락한 헬기참사
로 숨진 선경그룹 영상제작팀 직원 김성준씨(31)가 당시 지니고 있던 영
화진행비 4백만원은 어디로 갔을까.
이 돈은 미도영화사가 이날 로케한 영화에 대한 비디오판권을 넘겨주
는 대가로 선경측으로부터 받게돼 있는 돈의 일부로 촬영현장에 동원한
엑스트라 일당과 영화스탭식사비 선착장대여료등을 현장에서 지불하기
위한 것이었다.
미도영화사측에 따르면 숨진 선경직원 김씨는 그의 회사로부터 4백만
원을 전액 1만원짜리로 수령해 1백장씩 묶인 돈다발 4개를 허리에찬 전
대속에 넣고 있었으나 사고후 숨진채로 인양된 김씨의 전대속은 자크가
열려진채 텅비어 있었다는 것. 참사에 분실사실조차도 몰랐던 미도영화
사측은 다음날 유족들이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숨진 김씨가 이날 지
분할 영화진행비를 지니고 있었으나 나중에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
다.
미도영화사측은 "지퍼로 여닫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전대가 저절로
열릴 수 없는 점으로 미루어 사고과정에서 전대가 열려졌다고 보기 어렵
다"며 이 사실을 장례가 끝난후 신고, 경찰이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
한편 한강순찰대 "당시 구조작업에 참가한 잠수부 5명으로부터 돈을
발견했거나 습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로 숨진 선경그룹 영상제작팀 직원 김성준씨(31)가 당시 지니고 있던 영
화진행비 4백만원은 어디로 갔을까.
이 돈은 미도영화사가 이날 로케한 영화에 대한 비디오판권을 넘겨주
는 대가로 선경측으로부터 받게돼 있는 돈의 일부로 촬영현장에 동원한
엑스트라 일당과 영화스탭식사비 선착장대여료등을 현장에서 지불하기
위한 것이었다.
미도영화사측에 따르면 숨진 선경직원 김씨는 그의 회사로부터 4백만
원을 전액 1만원짜리로 수령해 1백장씩 묶인 돈다발 4개를 허리에찬 전
대속에 넣고 있었으나 사고후 숨진채로 인양된 김씨의 전대속은 자크가
열려진채 텅비어 있었다는 것. 참사에 분실사실조차도 몰랐던 미도영화
사측은 다음날 유족들이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숨진 김씨가 이날 지
분할 영화진행비를 지니고 있었으나 나중에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
다.
미도영화사측은 "지퍼로 여닫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전대가 저절로
열릴 수 없는 점으로 미루어 사고과정에서 전대가 열려졌다고 보기 어렵
다"며 이 사실을 장례가 끝난후 신고, 경찰이 뒤늦게 수사에 나섰다.
한편 한강순찰대 "당시 구조작업에 참가한 잠수부 5명으로부터 돈을
발견했거나 습득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