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제작사인 오픈AI 보고서에 따르면, 우려했던대로 AI모델을 이용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가짜 기사 및 소셜미디어 댓글 등 가짜 콘텐츠를 만드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현지시간) 오픈AI는 사이버 범죄자들이 챗GPT를 포함한 AI도구를 사용해 멀웨어 생성 및 디버깅,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가짜 콘텐츠 생성 등 악의적인 활동을 지원하는 경우가 점점 더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지금까지 20건 이상의 이런 시도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그 중에는 지난 8월 미국 선거 등의 주제로 기사를 만드는데 사용된 챗GPT 계정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7월에는 르완다의 선거에 대한 댓글을 생성하는 데 사용된 여러 계정을 소셜 미디어 사이트 X에 게시하는 행위도 금지했다. 오픈AI는 그러나 지금까지는 전세계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한 활동중 어느 것도 바이럴 참여나 지속적인 청중을 확보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AI 도구와 소셜 미디어를 리용해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가짜 콘텐츠를 만들어 퍼뜨리는데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미국정부는 러시아, 이란, 중국이 11월 5일 미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고 시도하는 위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AI를 사용해 가짜 또는 분열적 정보를 유포하는 것도 포함된다. 오픈AI는 지난 주 66억 달러의 투자금 조달을 완료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민간 기업 중 하나라는 지위를 굳혔다. 2022년 11월에 출시된 챗GPT는 현재 주간 활성사용자가 2억5천만명에 달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9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최신 회의록과 다음 날 예정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를 기다리면서 혼조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경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3% 상승했고 소폭 하락으로 출발한 S&P500은 0.07% 상승으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2 % 떨어졌다. 1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4.045%로 전날보다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올랐으며 2년물 국채는 3.986%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2% 상승으로 8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2년만에 가장 긴 상승세이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가능성 등 고조됐던 중동 긴장의 완화 조짐이 보이면서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전 날 큰 폭 하락에 이어 또 다시 2.2% 하락한 배럴당 71.98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도 배럴당 75.52달러로 2.1% 하락했다. 알파벳은 美법무부가 구글의 분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하락했다.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은 중국 부양책에 대한 실망으로 중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CNBC와 인터뷰한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펄리는 ″경기부양책, 디스인플레이션, 탄력있는 미국 경제성장, 견고한 기업실적이라는 4대 순풍과 높은 주가 사이에 여전히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S&P500이 약간 상승편향이 있음에도 횡보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상승 추세가 있어도 미국 대선을 앞둔 10월은 역사적으로 가장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날 동부표준시로 오후 2시에는 미연방준비제도의 최신 회의록이 공개된다. 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