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등 6개기업의 연결재무제표상 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8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2백27개사를
대상으로 연결실적및 단독실적을 비교한 결과 동양화학 쌍용양회 금성사
금성전선 대림산업 현대건설등은 연결실적이 개별실적에 비해 구조적으로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대부분 종속회사들이 지속적인 실적호전을 보이는데 힘입은
것으로 쌍용양회는 투자회사들로부터 상당한 투자이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기업 가운데 연결시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회사는 동양맥주로 지난해 27억원인 개별순이익은 연결시 1백38억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결순이익이 개별순이익보다 2백%이상 늘어나는 기업은 대성산업
동일방직 한창 대림산업 대한항공이며 현대건설 금성사 극동건설 삼천리
대한제분등도 1백%이상 순이익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결재무제표 작성시 적자로 전환되는 기업은 25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연결시 적자규모가 7백65억원에 이르러 개별순이익에
비해 1천억원이상 순이익이 줄어드는 것을 비롯 금호석유화학 럭키
광주고속 우성건설 금호등도 연결재무제표 작성으로 2백억원이상 순이익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백27개기업 전체로는 연결순이익이 개별순이익에 비해 15.6%
줄어들고 금융업을 제외한 1백88개기업의 경우 부채비율이
1백40%포인트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결산일이 지난달 27일이후인 기업은 연결재무제표 작성이
의무화됨에 따라 상장기업의 올해 결산실적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