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군축합의, 교류확대 등이 이뤄질 것
이고 통일은 2000년 이후에 달성되며 통일 후의 행정수도는 개성 근교가
된다."
국내 최고의 정보력을 자랑하는 민간기업중 하나인 삼성물산은 최근
21세기 경영에 대비, 오는 2000년까지 연도별 정치, 경제, 산업, 상품.
기술, 사회.생활의 5개 분야별 변화를 전망하는 " 미래 환경전망표" 를
작성했다.
이 표는 내년이면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군축합의가 이뤄지며 교류가
확대돼 95년에는 주한 미군이 부분적으로 철수하고 95-96년 중 한반도
비핵지대화가 실현, 정전협정이 평화협정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전
망하고 있다.
2000년에는 주한미군이 완전 철수해 한반도의 방위권이 한국으로 이양
되지만 통일은 2000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삼성물산은 내다봤다.
통일 이후의 한국은 중국 동북부 3개성과 남북한을 합해 인구 1억6천
만명의 " 한국경제권" 을 이루며 통일 이후의 행정수도는 개성 근교로
옮겨져 평양-개성-대전의 중추라인을 중심으로 개성-청진, 개성-부산의
보조축을 형성, 이른바 "K자형 국토발전축"을 형성한다.
설을 계기로 남북교류가 크게 활성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