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두나라간 경제관계는 학술교류를 통한 상호간 깊은 이해에 바탕을
두어야 합니다"
한.미 양국간 학술교류 증진을 위해 최근 래한한 스티븐 트라첸버그
미조지워싱턴대총장은 7일"한미간 경제교류의 급속한 팽창에도
불구,학술교류는 이에 크게 못미친다"고 지적하고 두나라 모두가 활발한
학술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높여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라첸버그총장은 "점차 글로벌화 되어가는 국제 비즈니스세계에서
손익계산 뿐만아니라 국가간 문화의 차이를 소화해 내는 것이 관계강화에
중요하다"고 말하고 대학을 비롯한 지식사회가 이같은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조지 워싱턴대가 서재필박사 이승만 전대통령등 유수의
한국인물을 배출해 오면서 한국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만큼 한미간
학술교류에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수도인 워싱턴DC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는 조지 워싱턴대는
2만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명문교로 약4백여명의 한국학생도 현재
이곳에 유학하고 있다.

이번 방한기간중 삼성 코오롱등 한국기업의 중역들과도 만났다고 밝힌
트라첸버그 총장은 "조지 워싱턴대가 이들 기업 간부사원들의 재교육
터전으로 활용될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위해 조지 워싱턴대가 한국기업이 필요로하는 재교육이
무엇인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트라첸버그총장은
"클린턴행정부가 지금까지 취해온 대외정책이 유럽중심이라는 인상을
지우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라첸버그총장은 클린턴대통령의 모교이기도한 예일대
법과대학원출신으로 올해로 5년째 조지 워싱턴대의 총장직을 맡고있다.

<채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