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3일째를 맞은 김대중 전민주당 대표는 6일 동교동 집에서 측근인사들
과 함께 통일연구소(가칭) 운영방안 등에 대한 구상을 정리하는등 연구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
김 전대표는 연구소에서 통일문제와 아시아 평화문제를 함께 다루도록 구
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는 17일 방한하는 미국 가톨릭대학 컬 총장이
김 전대표의 구상에 전폭적인 지지의사를 갖고 앞으로 필리핀을 방문해 아
키노 전 대통령 등에게 아시아평화협력기구 구성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측근 인사들이 전언.
재단법인 형태로 운영될 이 연구소에는 서울대 모교수 등 국내외 연구진
4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앞으로 미국의 카터재단, 영국왕립국제문제연구
소 등 세계의 연구기구와도 교류를 펼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