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상반기 소비자들의 인기를 모았던 상품은 고기능 간편상품,그린상품및
복고풍 유행경향과 부합되는 상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바이어 1백명이 선정 발표한 "상반기 히트상품 베스트10"을 알아본다.

<>소프트셔츠=목칼라가 부드러워 기존 와이셔츠보다 편하게 입을수 있는
드레스셔츠로 올봄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 1만2천~1만5천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특히 젊은이들에게 인기. 하루평균매출은 1천만원정도로
남방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가정용 드라이클리닝세제=코끼리통상의 "세탁소",선경인더스트리의
"홈드라이"등 세제를 푼 물에 20분정도 옷을 담갔다 꺼내 건조시키면
드라이클리닝효과를 얻을수 있는 세제. 가격은
8천5백~1만6천원(60회분)으로 하루매출액은 4백만원선.

<>초간편 VTR=타제품에 비해 예약녹화를 손쉽게 할수 있는 대우전자제품.
간편하게 생활하려는 현대인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상품으로 특히
맞벌이부부들에게 인기. 하루 1백대가량이 팔리는등 타제품에 비해
35%정도 잘팔린다고.

<>DMZ쌀=비무장지대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무공해 쌀로 상반기동안
지난해에 비해 70%가 늘어난 1억5천만원어치를 판매. 가격은 20kg 당
3만1천원.

<>복고풍 여성의류=판탈롱 미니스커트 무소매긴치마등 70년대에 유행했던
의류로 통굽구두 복고풍 액세서리등과 함께 인기. 가격은
6만9천~19만원선.

<>푼타 옥시도=기존 토스카나의 털끝을 탈색 또는 변색시켜 패션성을 보다
강조한 가죽의류. 상반기동안 지난해보다 50%증가한 1백50억원의 매출을
기록. 39만~69만원.

<>4원색 슈퍼플랫 브라운관TV=29인치 평면브라운관에 국내 최고
수평해상도를 자랑하는 금성사의 최신 TV. 대당 1백29만8천원으로
비싸지만 고품질상품으로 고객욕구를 반영,6월 한달동안 타모델에 비해
4~5배가량 많은 1백80대를 판매.

<>목민심서=삼진기획에서 지난91년 발행한 역사소설. 월평균
1천5백권정도의 꾸준한 판매실적을 기록. 권당 4천5백원.

<>펄프청소기=거영물산제품. 편리성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심리를
충족시켜준 상품으로 하루평균 2백대가량을 판매. 대당 2만2천원.

<>여성의류 "리본"=리본통상에서 내놓은 실버에이지 의류. 편안함과
활동성에 역점을 둔것으로 실버용품에 대한 관심증가로 하루 평균
4백만원정도의 꾸준한 매출을 기록. 9만8천~30만원선.

<김재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