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열린 개회식에서 이만섭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국회는 개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입법작업을 지속적으로 수행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국민의 기본권을 제약하
고 각종 행정규제를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던 잘못된 많은 법률들은
이제 마땅히 개폐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3일부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순으로 대정부질의를 벌인 뒤
7일부터 상임위 활동을 벌일 예정이며, 10일엔 본회의장에서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듣는다.
한편 이날 임시국회 개회식에선 보궐선거 당선자인 이용삼.반형식(민
자), 최욱철(민주) 의원과 민자당 전국구 승계자인 이재명 의원 등 4명이
의원선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