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부진에 노사분규가 겹친데다 수출증가율도 둔화돼 신경제의 회복속
도가 더딘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은에 따르면 5월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1% 늘어나는데 그치고
설비투자동향을 나타내는 기계류수입허가실적도 5.3% 감소한데다 6월수출
이 3.2%의 소폭 증가에 그쳐 2.4분기 경제성장률은 5%를 밑돈 것으로 추
정되고있다.
한은은 지난 6월4일 경제장관회의에서 김영삼대통령에게 2.4분기성장률
전망치를 5.2%로 보고했었다.
한은관계자는 당시 경제전망작업을 할때만해도 노사분규를 감안하지 않
았고 투자동향도 당시 전망때보다 좋지않은 것으로 보여 2.4분기 성장률
은 5.2%에 못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은은 최근의 변화된 경제사정을 고려,조만간 연간 경제전망을 다시 할
방침이다.
이날 중소기업이 내놓은 "5월중 중소기업동향"을 봐도 경제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은행조사에 따르면 5월중 중소제조업생산지수는 118.1(90년 100기준)
로 전월보다 0.5% 떨어졌고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0.8%높아진데 그쳤다.
중소기업은행은 국내경기의 회복지연에 따른 소비감소와 저가수입품의
시장잠식으로 내수가 부진을 면치못했고 주요 선진국의 경기침체가 예상
보다 장기화돼 이들지역으로의 수출도 저조,생산이 부진했다고 설명했
다.

고용도 중소제조업의 생산부진으로 전월에 비해 0.2%,전년동월에 비해
서는 3.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