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에 대해 고발조치, 벌금을 물린데 이어 그로
부터 4년 여가 지난 최근에 불법개조로 늘어난 평수에 해당하는 취득세
및 재산세를 70만원에서 2백10만원까지 추가 부과키로 해 주민들의 반발
을 사고 있다.
송파구청은 지나15일 올림픽선수촌아파트 복층아파트 23개동 1천1백52가
구 주민들에게 불법개조에 따른 평형증가분에 대한 취득세와 89년부터 9
2년까지 4년동안의 재산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공문과 함께 이달말까
지 불법개조 시기와 증가 평수를 자진신고하라고 통보했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주민들은 이에 대해 "당초 일반 시민이 살기에 불
편하게 설계돼 아파트내부를 어쩔 수 없이 개조했는데도 평수가 늘어났
다는 이유로 서울시가 세금을 추가부과하는 것은 억울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28일 오후에는 주민 1백50여명이 송파구청앞 마당에서 농성을 벌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