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섬유산업 수요정보..유재선 섬유기술진흥원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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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섬유류생산능력이 거의 세계적 수준이고 동시에 섬유류교역의
주요입지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전혀 새삼스러운 것이 못된다.
1만5,000여개업체에 약80여만명의 종업원이 종사하며 연간 약170억달러
수출실적에 약100억달러정도의 무역수지흑자를 올리며 매년 한자리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 섬유산업만큼 고부가가치창출산업도 드물다. 비록 소재가 워낙
다양하고 개별 소비규모가 작긴 하지만 전반적인 섬유소비패턴은 매년
급속한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도 부가가치창출을 위한
끊임없는 소재개발과 상품기획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섬유산업은 수출에 절대의존하고 있음에도
수요창출능력이나 소비정보파악에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생산구조및
판매망 형성에도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창조적인 섬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업종의 전문화와 업종간 정보교류강화,공정의 단순화와 소재의
표준화 추진이 매우 시급하며 생산과 판매부문의 원활한 정보교류도
섬유산업 회생의 절대적 관건이라 할수 있다.
중소기업,특히 지방에 대군집을 형성하고 있는 지방중소기업은 언제나
기술개발과 판매정보에 목말라하면서도 소수의 소재공급자와 제품납품처의
요구에 묵묵히 순응하기에 급급할뿐 각자의 애로사항은 제대로
결집시키지도 못한채 속앓이만 계속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양적으로는 10%대 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하며
세계섬유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대단위 생산집산지를 이루어
놓았다. 그러나 산지에는 아직도 급변하는 세계시황을 제대로 파악할수
있는 정보센터나 상품개발센터는 물론이고 산지산업을 특화시킬수 있는
변변한 "볼거리"조차 마련해 놓지 못한 실정이다.
국내 산업구조를 보면 종업원 5인이상 보유제조업체의 98. 5%가
중소기업이며,전체 근로자의 67. 7%정도가 중소제조업체에 종사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적 생산체제가 다종다양하고 현장실무경험이 풍부한 종업원이
많은 만큼 전반적인 문제해결 능력도 그만큼 탁월할 수가 있다. 따라서
섬유산업을 비롯 재래산업에 속하는 노동집약산업도 정부지원이나 업계의
자구노력등 생산특화를 위한 구조개선이 조금만 이루어져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첨단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겠지만 기존산업의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얻어지는 부가가치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계획에 지방 중소기업도
실질적으로 체감할수 있는 제도적 지원시책이 마련되었으며 한다. 많은
과제를 한꺼번에,그리고 짧은 시간에 모두 소화해 내기는 어렵겠지만 우선
제조업의 생산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각종 행정규제의 완화와
강력하면서도 일관성있는 육성시책을 펴나가길 바란다. 특히 지방산업을
특화시키기위한 일부 상공행정의 과감한 지방이양,각종기술지원기관의
활성화와 전문인력의 지속적 양성,수출소재산업의 보호대책등 장단기적인
수출부양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정부가 앞장서 기업군에 신바람을 복돋워
주었으면 한다.
최근 섬유기술진흥원이 수립한 "합섬직물업의 구조고도화 방안"에 의하면
지방기업군의 자성론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주도정책에
너무 의존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자구노력이 부족했음을 시인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기업과 정부에 거는 기대도 지대하지만 그에 앞서
지방정부와 지역업계가 선도적으로 산업경영의 체질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마련에 노력을 했어야 함에도 위기관리 대처능력 확보에 너무
무심했다는 지적이다. 다시말해 기업경영에 대한 위기관리의 자율성확보는
물론 기술개발 공정정개선 인력관리 이르기까지 현실안주적 타성이 너무
강했다는 것이다. "생산만 하면 팔린다"는 관념과 "밀어내기식 판매"에
의한 부작용은 항상 거래질서문란과 기술개발의 낙후를 고착화시켜왔다.
일본의 경우 산지업계가 주도하여 85년의 엔고를 3년여간에 걸친
생산품목의 차별화와 산업구조개선으로 극복하였다. 이탈리아 미국등
세계주요선진국도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특화작업으로 기업이
세계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부는 기반조성에만 전력하고 있다. 즉
생산지중심의 수출및 내수기능 구축을 비롯 수요창출이 가능한 상품기획력
확보,전문인력활용등 지방소재기업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및 지방정부
대기업이 합심하여 각종지원과 엄격한 보호를 강화하고있다.
결론적으로 원사메이커및 수출상사의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애착과
중앙및 지방정부의 중소제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지방 중소기업군도
민간자율시대에 부응할수 있는 산지특화 추진방안마련에 적극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생산과 판매의 효율화를 위한 업종간 공정간
정보의 공유화및 기술의 전문화,품질관리향상,전문인력활용만이
섬유수출신화를 재현할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깊이 인식했으면 한다.
주요입지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전혀 새삼스러운 것이 못된다.
1만5,000여개업체에 약80여만명의 종업원이 종사하며 연간 약170억달러
수출실적에 약100억달러정도의 무역수지흑자를 올리며 매년 한자리수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사실 섬유산업만큼 고부가가치창출산업도 드물다. 비록 소재가 워낙
다양하고 개별 소비규모가 작긴 하지만 전반적인 섬유소비패턴은 매년
급속한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국내외적으로도 부가가치창출을 위한
끊임없는 소재개발과 상품기획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섬유산업은 수출에 절대의존하고 있음에도
수요창출능력이나 소비정보파악에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생산구조및
판매망 형성에도 적지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창조적인 섬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업종의 전문화와 업종간 정보교류강화,공정의 단순화와 소재의
표준화 추진이 매우 시급하며 생산과 판매부문의 원활한 정보교류도
섬유산업 회생의 절대적 관건이라 할수 있다.
중소기업,특히 지방에 대군집을 형성하고 있는 지방중소기업은 언제나
기술개발과 판매정보에 목말라하면서도 소수의 소재공급자와 제품납품처의
요구에 묵묵히 순응하기에 급급할뿐 각자의 애로사항은 제대로
결집시키지도 못한채 속앓이만 계속하고 있다.
지난 30여년간 양적으로는 10%대 이상의 고속성장을 지속하며
세계섬유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로 대단위 생산집산지를 이루어
놓았다. 그러나 산지에는 아직도 급변하는 세계시황을 제대로 파악할수
있는 정보센터나 상품개발센터는 물론이고 산지산업을 특화시킬수 있는
변변한 "볼거리"조차 마련해 놓지 못한 실정이다.
국내 산업구조를 보면 종업원 5인이상 보유제조업체의 98. 5%가
중소기업이며,전체 근로자의 67. 7%정도가 중소제조업체에 종사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적 생산체제가 다종다양하고 현장실무경험이 풍부한 종업원이
많은 만큼 전반적인 문제해결 능력도 그만큼 탁월할 수가 있다. 따라서
섬유산업을 비롯 재래산업에 속하는 노동집약산업도 정부지원이나 업계의
자구노력등 생산특화를 위한 구조개선이 조금만 이루어져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수 있다. 국가적 차원에서 첨단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여야 겠지만 기존산업의 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얻어지는 부가가치도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경제계획에 지방 중소기업도
실질적으로 체감할수 있는 제도적 지원시책이 마련되었으며 한다. 많은
과제를 한꺼번에,그리고 짧은 시간에 모두 소화해 내기는 어렵겠지만 우선
제조업의 생산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각종 행정규제의 완화와
강력하면서도 일관성있는 육성시책을 펴나가길 바란다. 특히 지방산업을
특화시키기위한 일부 상공행정의 과감한 지방이양,각종기술지원기관의
활성화와 전문인력의 지속적 양성,수출소재산업의 보호대책등 장단기적인
수출부양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정부가 앞장서 기업군에 신바람을 복돋워
주었으면 한다.
최근 섬유기술진흥원이 수립한 "합섬직물업의 구조고도화 방안"에 의하면
지방기업군의 자성론이 매우 강조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주도정책에
너무 의존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자구노력이 부족했음을 시인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기업과 정부에 거는 기대도 지대하지만 그에 앞서
지방정부와 지역업계가 선도적으로 산업경영의 체질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안마련에 노력을 했어야 함에도 위기관리 대처능력 확보에 너무
무심했다는 지적이다. 다시말해 기업경영에 대한 위기관리의 자율성확보는
물론 기술개발 공정정개선 인력관리 이르기까지 현실안주적 타성이 너무
강했다는 것이다. "생산만 하면 팔린다"는 관념과 "밀어내기식 판매"에
의한 부작용은 항상 거래질서문란과 기술개발의 낙후를 고착화시켜왔다.
일본의 경우 산지업계가 주도하여 85년의 엔고를 3년여간에 걸친
생산품목의 차별화와 산업구조개선으로 극복하였다. 이탈리아 미국등
세계주요선진국도 지방중소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특화작업으로 기업이
세계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정부는 기반조성에만 전력하고 있다. 즉
생산지중심의 수출및 내수기능 구축을 비롯 수요창출이 가능한 상품기획력
확보,전문인력활용등 지방소재기업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및 지방정부
대기업이 합심하여 각종지원과 엄격한 보호를 강화하고있다.
결론적으로 원사메이커및 수출상사의 지방소재 중소기업에 대한 애착과
중앙및 지방정부의 중소제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지방 중소기업군도
민간자율시대에 부응할수 있는 산지특화 추진방안마련에 적극 참여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생산과 판매의 효율화를 위한 업종간 공정간
정보의 공유화및 기술의 전문화,품질관리향상,전문인력활용만이
섬유수출신화를 재현할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깊이 인식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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