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류업체들이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공동대응방안을 적극 모색하
고 있다.
의류업체들은 오는 7월부터 본격화되는 유통시장 개방확대를 앞둔 현
시점에서 국내 의류업체의 생존을 위해서는 백화점의 과다한 유통마진을
낮추고 세일횟수.기간을 줄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키로 했다.
의류업체들은 이와 관련, 한국패션협회 주도로 29일 섬유센터에서 "유
통구조개선관련 애로파악 및 공동대응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유통개선
위원회"설치등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그동안 업계 일각에서 유통개선의 목소리가 간헐적으로 제기된 적이
있으나 1백60여개 회원사를 둔 패션협회 등을 주축으로 이같은 움직임이
공식화된 적은 없었으며 눈앞에 닥친 유통시장 개방확대에 대해 업계 전
체가 공동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제기돼 그 어느때
보다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