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권사들이 해외투자자에 소극적인 반면,역외펀드투자를 통한 약
정경쟁에 열을 오려 증권산업 국제화에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5월말현재 32개 증권사의 해외투자실적은 총 1억
8천1백52만달러로 외화증권 투자한도인 27억달러의 6.7%에 불과한 것으
로 나타났다.
보람증권은 해외투자실적이 1천8백만달러로 국내증권사중 가장 많은데
올들어 한국투자용 ISI펀드에 1천만달러,넷웨스트코리아펀드에도 2백만
달러를 참여했다.또 지난 5월중 설정된 코리아캐피탈펀드(KCF)에도 대우
증권이 4백70만달러,한진투자증권 부국증권 동부증권이 1~2백만달러씩
총 9백90만달러를 투자했다.
이들 증권사들은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를 목적으로 설정하는 역외펀드
에 참여,우회투자를 하면서 약정고 부풀리기 경쟁에 나서는 것으로 풀
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