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 26개 중소기업간 마찰을 빚어왔던 스판덱스편직사업문제는 태광산업
이 트리코트경편제직업체인 서한물산을 계열에서 분리,매각키로 결정함으
로써 업계 자율로 조정됐다.
이는 전경련이 지난3월 신규사업진출등으로 인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또는 대기업간 마찰을 재계가 자율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인 이후 첫번째
로 거둔 결실이다.
23일 전경련은 트리코트경편직업체를 매각하거나 트리코트경편기를 65대
에서 45대규모로 축소하라는 전경련중재안중 매각처분안을 태광산업이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전경련은 중소기협중앙회가 지난5월7일 태광산업이 중소기업형 업종인
스판덱스 경편직사업에 진출,중소업체의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자율조
정을 요청해옴에 따라 그동안 태광산업과 니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간 의견
을 조정해왔다.
조은상사등 26개 스판덱스경편직업체들은 니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를 통해
자신들의 주수출시장인 홍콩에 태광산업이 후발로 참여,중소업체의 시장을
잠식하고있다고 주장,태광산업에 대해 스판덱스편직시설의 철수및 중소업
체이양을 요구했었다.
반면 태광산업은 국제스판덱스섬유시장에서 듀폰등 거대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스판덱스원사에서 제직 염색 가공에 이르는 일관공정을 갖출수있
는 기업이 참여해야한다며 이에 맞섰었다.
태광산업은 또 1차로 현재 발주중인 스판덱스경편기를 중소업체에
이양하고 추가증설을 포기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었다.
스판덱스편직사업을 둘러싼 마찰은 전경련의 적극적인 중재와 태광산업의
양보로 해결된 셈이다.
이완관련,중소기협중앙회는 태광산업의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히고
현재 조정이 진행중인 장갑사와 안경테건도 조속히 핼결될수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